2010년 블루투스 기기 15억대, 3배로 성장

 블루투스 시장이 확산 일로를 걸을 전망이다.

시장조사 업체인 IMS리서치에 따르면 블루투스 기기 시장은 올해 약 5억대 규모로 지난해보다 2배로 늘어난 데 이어 2010년이면 15억대 규모로 급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투스 시장은 최근 무선 핸드세트 분야에서 점유율을 크게 늘리고 있다. MIS리서치 애널리스트인 피오나 톰슨이 작성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블루투스는 여러가지 디지털 기기에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투스는 휴대폰과 무선 헤드세트 등에 주로 사용되는데, 2010년 이들에 사용된 블루투스 기기가 전체의 약 75%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PC나 휴대형 미디어 플레이어 및 핸드헬드 게임 기 등에 블루투스가 점점 더 많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IMS리서치 측은 전했다.

한편 블루투스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무선USB(WUSB)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블루투스와 무선USB는 모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여러가지 기기들간에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게 목적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