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G화학 내년 턴어라운드주

 ‘LG필립스LCD, LG화학을 주목하라’

31일 교보증권은 내년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LG필립스LCD와 LG화학을 추천했다.

교보증권은 LG필립스LCD가 올해 초기시장 진출을 위한 과도한 경쟁으로 실적이 악화됐지만 3분기부터 재고부담이 완화되고 있어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LG화학에 대해선 이차전지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를 저점으로 개선되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LG필립스LCD가 7세대 라인과 관련된 설비투자를 하면서 초기 비용 지출이 많아 실적이 부진했다”며 “내년에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줄이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LG필립스LCD의 주가가 2만7000원을 바닥으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적다”며 내년 이후를 대비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위원은 LG필립스LCD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제시했다.

이선근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LG화학이 내년에 이차전지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 100억원 가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휴대폰 제조사와 이차전지 공급계약이 성사될 경우 주가에 강력한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800원을 내놓았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