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회장 최순자 인하대 교수)는 2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공학계 우수여학생 발굴을 위한 연구프로그램 ‘WATCH21’사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WATCH21’ 사업은 이공계 여자대학원생과 여대생, 여고생 등 7∼10명이 한 팀을 구성, 기술·공학관련 연구주제를 가지고 여름방학과 2학기 중에 연구 및 교육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업으로 우수한 여성 인재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여성공학기술인협회가 매년 실시하고 있다.
3회째인 이 사업은 올해 5개 분야 40팀이 선정돼 연구 과제를 응모했으며 지난달 28일 팀별 구두발표를 실시한 결과 최우수상인 산자부장관상 및 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상(우수상), 한국여성공학협회장상(장려상)에 12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인하대·고양외고 팀의 ‘형질전환된 벼세포 배양에서 재조합 단백질 생산을 위한 conditioned medium의 효과’와 광주과기원·광주과학고 팀의 ‘시각 장애인을 위한 촉감 장갑(Tactile Gloves for Blind People)’, 전북대·전북사대부고 팀의 ‘LCD의 광시야각 특성 연구’, 부산대·동래여고 팀의 ‘정체전선 형성 시 대기 경계층 내의 에너지, 열, 그리고 수분 flux의 연구’, 인제대·김해여고 팀의 ‘차세대 나노 신물질 - 탄소나노튜브의 이해’ 등 5개가 뽑혔다.
이밖에 팔에서 측정하는 휴대용 무선 심전계를 만든 연세대·원주정보고 팀 등 5개 팀이 우수상을, 센서 네트워크에서의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 기법 연구(이화여대·이대부속고) 등 2개 팀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