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Mr.포르셰=부도 직전의 포르셰를 부활시킨 유럽 최고의 경영자 벤델린 비데킹의 성공스토리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대기업이 되기에는 너무 작았고 작은 기업으로 남기에는 너무 컸던 기업 포르셰는 1993년 도산 위기에 몰렸지만 멋지게 부활했다. 이 책은 회사의 위기와 극심한 불황에 맞서면서 포르셰를 성공으로 이끈 한 기업가의 성장과 좌절을 보면서 기업경영의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올리버 피회버 지음. 이희경 옮김. 이콘 펴냄. 1만2000원.

◇뇌를 알면 행복이 보인다=뇌가 연구자의 실험실을 벗어나 21세기 시대 변화를 예고하는 코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 뇌 전문가들이 공저한 뇌 관련 서적이 나왔다. 이 책은 뇌와 몸의 관계, 뇌와 마음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려준다. 저자들은 인간에 대한 이해의 시작은 ‘뇌’에서 비롯된다 강조한다. 생활 속의 명상과 행복의 시작이 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이승헌, 신희섭 지음. 브레인월드 펴냄. 9500원.

◇프라이버시 침해=사람들의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프라이버시 침해와 뒤따르는 위험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책이다. 범죄자뿐만 아니라 멀쩡한 기업과 정부기관까지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이득을 챙기려는 행태가 위험수준임을 보여준다. 개인정보의 유출로 인한 신용카드사기, 명의도용, 스토킹 등의 피해를 막으려면 개인들의 세심한 주의와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마이클 하이엇 지음. 한선형 옮김. 해나무 펴냄. 1만1000원

 

◇고객 옹호 마케팅=이 책은 고객 옹호 마케팅이 어떻게 실행되고 왜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기업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알려준다. 독자들은 고객 옹호의 여덟 가지 요소, 투명성에서 제휴 관계 구축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저자인 글렌 어반 교수는 최신 사례 연구를 통해 문화와 측정 지표, 인센티브 및 조직을 일관되게 조정해 고객 옹호 전략을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글렌 어반 지음. 박두규·이주형 옮김. 럭스미디어 펴냄. 1만5000원.



◇대화력 뛰어난 사람이 성공한다=‘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사회인 21세기에는 말을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 등으로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저자 나카타니 아키히로의 화술에 대한 철학과 사고방식이 담겨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화술의 비법들은 독자에게 사회생활을 하면서 꼭 알아야 할 대화의 기본 원칙을 알려주고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이선희 옮김. 바움 펴냄. 9500원.

◇대한민국을 버려라=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대한민국이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고 세계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대한민국 벤처 1세대인 저자는 ‘창조적 부가가치의 창출이 해답’이라고 역설하며 기업가가 자유로운 사고를 갖고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한다. 새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벤처거품 때의 계획없는 투자, 기업가의 도덕적 해이 등을 보인 과거의 대한민국을 버려야만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전하진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1만2000원.

◇동시대 문화의 이해를 위한 20세기 문화 지형도=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동시대 문화(Contemporary Culture)라고 불리는 문화현상에 몇 가지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의 물음은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후기 구조주의 등 수많은 단어로 이루어진 20세기 문화에 관해 우리가 잊고 있던 중요한 물음들을 유발시킨다. 물론 이는 문화의 흐름을 단순히 시간 순으로 되짚는 데서 그치지 않고 ‘미국’이라는 스펙트럼을 통해 살펴본 저자 만의 관점 때문이었다. 유럽의 문화가 유입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질되는 미국을 경험한 저자의 색다른 20세기 문화론이다. 코디 최 지음. 안그라픽스 펴냄. 1만3000원. 

◇핵심인재가 기업의 운명을 결정한다=이 책은 기업에서 핵심인재를 선발하는 구인의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무조건적인 우수인재의 영입보다 지원자가 회사의 조직문화와 직무에 적합한지 고려하는 것이 선결조건. 전통적인 면접방법에서 벗어나 개인차와 채용오류를 줄이는 행동역량면접의 시스템을 가르쳐 준다. 면접관이 무슨 질문을 어떻게 해야 뛰어난 인재를 고르는지 궁금하다면 추천. 데이비드 코헨 지음. 박두진, 최유경, 송명준 옮김. 원앤원북스 펴냄.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