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PLM을 통한 기업혁신에 성공한 대표적 업체다. 이 회사는 다쏘시스템의 ‘CATIA V5’와 ‘ENOVIA VPLM’을 이용해 3D캐드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PLM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두산은 제품 설계에서 생산, 유지 관리에 이르기까지 3D 데이터를 통한 제품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엔터프라이즈 3D PLM 시스템은 단일 데이터베이스상에서 3D캐드 기반의 완벽한 협업 설계환경을 구현해준다. 또 제품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부서가 초기 설계 단계에서부터 제품 개발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참여할 수 있다. 때문에 협업이 가능한 통합 설계공간을 구축해 각 설계팀별 실시간 데이터 조회 및 저장이 가능해졌다.
김태환 두산인프라코어는 부장은 “설계 초기부터 후공정 부서의 설계 참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실질적 동시병행 설계가 가능해졌다”면서 “뿐만 아니라 3D 데이터 통합관리 와 필터링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를 통해 두산은 연간 약 23억원의 설계변경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산은 3D PLM 시스템을 통해 내부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3D 기반의 PLM 기술을 적용한 설계부터 생산까지의 협업 환경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얻게 됐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현재 두산은 ISB산업(인프라 지원 산업)에서 세계 시장 5위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건설기계BG에서 성공적으로 구축된 3D PLM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의 기술력을 그룹 내 타 계열사에 전파할 방침이다.
김 부장은 “두산 그룹의 정보화 혁신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는 그룹 내 3D PLM 의 메카로서 발돋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이 도입한 다쏘시스템의 ‘CATIA’는 모델링, 시뮬레이션과 관련된 프로세스 중심의 애플리케이션 영역을 확대한 비즈니스 변화를 지원한다. 또 자동 필렛팅 기능과 같은 향상된 모델링 기능으로 설계 프로세스 최적화를 구현할 수 있다. ‘ENOVIA’는 새로운 협업 엔터프라이즈 소싱을 통해 엔지니어링과 소싱 부분을 함께 고려한 글로벌 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CATIA’와 ‘ENOVIA’은 기업 사용자들이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의사결정의 정당성을 입증할 수 있는 3D 협업 공간을 제공한다고 다쏘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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