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장에서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중소 인터넷 기업들이 경쟁력 배양과 공생 방안 모색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 조사전문기관인 랭키닷컴(대표 한광택)은 한국전자거래진흥원·한국인터넷기업협회·한국공인전자상거래관리사협회의 후원으로 ‘대한민국 강소 기업 만들기’ 캠페인을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작은 기업이 신명나는 인터넷 세상, 스몰 벗 파워풀’이란 슬로건 아래 참여 기업 간 교육과정과 인재 정보·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랭키닷컴은 현재 커리어다음·중앙ICS 등 30여개 중소 인터넷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캠페인 전개 배경에 대해 한광택 랭키닷컴 사장은 “지난해 9월과 비교했을 때 1년간 상위 10개 사이트 도달률이 평균 2배 가까이 증가해 현재 일일 인터넷 이용자 100명 중 약 90명 이상은 네이버를 방문한다”며 “시장의 합리적 발전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기업들이 스스로 캠페인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랭키닷컴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네이버·다음·네이트닷컴 등 상위 10개 사이트의 평균 도달율은 24.88%에 불과했으나 지난 9월에는 평균 43.87%를 기록, 대형 사이트 편중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