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델코리아 김인교 신임 사장](https://img.etnews.com/photonews/0611/061102060952b.jpg)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
델코리아 사령탑으로 새로 부임한 김인교 신임 사장(50)은 “기업 시장을 타깃으로 한국에서 델의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 고 강조했다. 또 기업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서버·스토리지·PC를 망라한 모든 제품에 걸쳐 고급과 보급형 라인업을 새로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이미 델은 프리미엄 제품을 위해 컨설팅과 애플리케이션 관리 인력을 대폭 확대했으며 AMD 옵테론 서버에 이어 고성능 컴퓨팅(HPC) 제품도 내놨다.
“델코리아는 그동안 델 전체에서도 놀랄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 갔습니다. 이는 제품 뿐 아니라 서비스·유통망·브랜드 등 여러 조건이 이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제는 이런 기반을 토대로 새로운 델의 모습을 보여 주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실제 델코리아는 지난 2002년 김진군 대표가 취임한 이후 판매대수 기준으로 8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다. 기업시장에서 3위, 소기업 시장에서는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한국 진출 10년을 얼추 넘긴 델은 최근 몇 년 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시스템은 물론 인력도 일부 바뀌었습니다.” 김 사장은 “제2도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며 “델의 새로운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인교 신임 델코리아 사장은 지난 2005년 델에 합류한 후 공공과 대기업 고객 세일즈를 책임져 왔다. 델에 합류하기 전 삼성전자·노텔·시스코 등을 거치면서 IT업계에 탄탄한 인맥을 갖춰 전형적인 ‘영업통’으로 알려져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