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이 유무선 통합포털 사업에 전력 투구한다. 또 인터넷전화(VoIP) 사업기반을 강화해 내년에는 이 부문 업계 1위에 올라설 계획이다.
온세통신(대표 서춘길)은 2일 후발사업자로서 시장 안착을 위해 연말부터 신비로·쏘원·쉘E 등을 묶은 유무선 통합포털 서비스에 나서 업계 최고의 포털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온세통신은 우선, 신규 핵심사업으로 VoIP 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하고 관계사인 미국 전국망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애니유저USA를 통해 국내외에서 VoIP 사업을 벌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 중 이 부문 1위 사업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서춘길 사장은 “VoIP는 단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요금과 통화품질 개선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는 시장 트렌드가 가격이 아닌 융합형 서비스 형태로 갈 것으로 보고 백본망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통합 형태의 단말 및 서비스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유무선 통합포털은 기존 쏘원·신비로·쉘E 등을 하나로 묶어 교육 등 틈새시장을 전략적으로 파고들면서 점차 분야를 확대, 업계 최고의 통합포털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IPTV 사업도 플랫폼 구축이 마련된 만큼 관련 법제가 마련되는대로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해외 교민 대상의 TV포털 서비스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제공 콘텐츠로는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어린이·스포츠·교양 등의 주문형비디오(VOD), 뉴스·날씨·게임·주문배달 등 양방향 서비스, 방송편성표·홈포털·지상파포털·UCC 등의 특화서비스를 각각 제공하고 VoIP가 포함되는 결합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서춘길 사장은 “초고속인터넷 사업부문 매각을 통한 사업구조 합리화, 수익성 높은 008·00365·시외전화·1677컬렉트콜·1688 부가서비스 등 음성 부문의 강화, 데이터사업 집중 육성 등을 통해 내년에는 흑자경영을 달성하겠다”며 “활성화가 예상되는 각종 가상사설망(MONO)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