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지난 3일 정읍 제3산업단지 3100평 규모의 부지에서 연성동박적층판(FCCL·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공장을 준공하고 5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간 이 공장에는 국내 최초로 연산 100만㎡ 규모의 액정표시장치(LCD) 및 휴대폰 구동드라이브에(LDI)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COF)용 스퍼터링 방식의 FCCL 양산 라인이 구축됐다.
LS전선은 현재 LG 필립스 LCD와 삼성전자 등 주요 LCD 패널업체에서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증이 완료되는 연말께부터 제품을 공급하고 향후 연산 300만㎡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출성형기 등을 생산하는 주물공장인 캐스코도 최근 정읍 제3산업단지내 1만5000여평의 부지에 총 208억 원을 들여 최신설비를 갖춘 공장을 완공했다. LS전선과 삼양중기, 두산엔진 등 3개 사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주조합작법인 캐스코는 연간 3만 톤 규모의 주물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설비를 갖췄다. 주로 선박용엔진, 사출성형기 및 각종 산업기계류에 사용되는 첨단 고부가 주물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