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태그(RFID) 전문업체인 디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이원우 http://www.dnst.co.kr)는 세계 최초로 손목 착용형 900㎒ 웨어러블 RFID 리더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리더는 기존 모바일 제품과 달리 별도 PDA나 휴대폰 없이 자체적으로 상품에 부착된 RFID 정보를 읽어서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장착된 LCD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휴대폰 단말기와 비슷한 크기(83×50×23㎜)에 EPC GEN2, EPC GEN1, ISO18000-6B 등 국제 규격을 모두 수용한다. 또, 내장형 통신 안테나로 실내나 공장 어디에서든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PDA나 노트북 등 다양한 모바일 장치 간에도 통신이 가능하다.
최근 유통 물류 업계에서 RFID시스템의 도입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제품출하, 입고시 또는 매장 내 판매현황을 실시간으로 조사시 손에 들고다니는 휴대용 RFID리더가 많이 도입되고 있으나 PDA 타입 리더 등은 물건을 나르는 작업이 많은 창고 작업에 불편했다. 이에 반해 손목 착용형 리더는 별도로 들고다닐 필요없이 태그가 붙은 박스나 상품 가까이에 접근 시키기만 하면 정보를 읽을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디앤에스테크놀로지는 오는 7일부터 9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RFID/USN 2006코리아’ 전시회에 손목 착용형 리더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원우 디앤에스테크놀로지 사장은 “올해 참여한 일본·미국 전시회에서 휴대형 리더에 대한 좋은 반응을 얻어 내년에는 국내 RFID 업체 중 최대 수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동글형 리더나 이번에 선보인 손목 착용형 리더와 관련해 세계적인 RFID 업체들로부터 전략 제휴 요청을 받은 상태여서 조만간 MOU를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