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2년내 15달러폰 나온다"

 모토로라가 2년내 개발도상국에 15달러 이하의 초저가 휴대폰 공세를 취한다.

C넷에 따르면 데이비드 브라운 모토로라 회장은 영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2008년까지 개발도상국에서 가격이 15달러 이하인 휴대폰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1억명의 모토로라 휴대폰 사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운 회장은 저가 휴대폰 공급 가능요인으로 칩 제조사의 부품가격 하락을 꼽았다. 그는 이어 휴대폰 보급률이 10% 증가하면 전체 GDP도 0.6%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는 런던 정경대의 연구를 지적하며 휴대폰 보급 증가로 개발도상국 경제가 이득을 얻게 된다고 주장했다.

브라운 회장은 “0.6%의 GDP 증진은 전 세계 평균 GDP성장률의 20%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라고 말했다.

개발도상국 정부에 대해서는 휴대폰을 사치품으로 분류해 세금을 부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럽통화방식(GSM)연합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50개 개발도상국 중 14개 국가에서 세금이 휴대폰의 전체 구입·운영비용의 2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GSM 연합의 전문가들은 초저가 휴대폰이 수입 관세, 판매세 면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그럴 경우 “2010년까지 50개 개발도상국에 9억3000만개의 초저가 휴대폰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