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댄스게임-전통의 그맛과 화려한 색깔의 대결

댄스게임이 새로운 장르로 급부상하고 있다. 2000년 당시 아케이드 게임으로 첫선을 보였던 댄스게임이 장르를 넘어서 온라인과 모바일 장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동안 댄스게임은 음악과 게임상의 동작을 맞추는 것을 구현하는 것이 어려워 장르의 한계가 있었지만 최근 기술력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댄스게임에 개발사들이 너나없이 뛰어들고 있다.

모바일 게임으로도 뛰어난 게임성을 자랑하면서 엄지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댄스게임이 있다. 댄스게임의 시초라 할 수 있는 CJ인터넷의 DJ맥스가 바로 그것. 3D로 개발돼 화려한 그래픽은 기본. 특히 원작인 온라인게임의 느낌을 십분 살려 재미를 추구했다. 화려한 모양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는 화병과 비슷한 맛을 내는 게임이다.

 

댄스게임의 최고봉이라 불려지는 테크론시스템의 오투잼은 DJ맥스와 사뭇 다른 맛을 낸다. 음악적 색책감을 살리는데 주력, 음악댄스 게임의 교본이 된 느낌이 들 정도로 음악이라는 장르를 잘 구현했다. 전통성을 구비하면서도 특별한 날만 맛볼 수 있는 색다른 느낌의 송편의 맛이 오투잼의 느낌이다.

오투잼 - 테크론시스템

특별한 날 맛볼 수 있는 송편

테크론시스템(대표 조준호)에서 선보인 오투잼은 음악 댄스 게임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특별한 날 맛볼 수 있는 특식인 송편과 같은 맛을 낸다.

송편은 전통음식이지만 추석이 돼야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때문에 전통의 맛과 송편만의 특별한 맛이 곁들여져 더욱 그 맛에 빠져들게 한다.

 

모바일게임 오투잼은 음악댄스라는 전통을 따르고 있다. 여기에 위에서 아래라는 기본 관념을 깨고 좌에서 우로 도트가 떨어지게 하는 창작성을 살려 특별한 맛을 내도록 했다.

테크론시스템의 오투잼은 온라인게임 오투잼을 모바일게임으로 컨버전했지만 휴대폰 환경에 최적화시켰다는 평이다. 모바일게임상에서 리듬액션 게임의 전통성을 강조한 것이다.

 

음악과 도트, 여기에 재빠른 손동작이 뒤따라야 이 게임을 클리어 할 수 있다. 뮤러클 은하계의 요아 와 6마리의 동물캐릭터를 탄생시켜 온라인게임 오투잼에서 등장하는 옴을 없앴다는 기본 스토리로 진행을 하게 된다. 캐릭터가 성장한다는 점도 오투잼의 매력중 하나다. 캐릭터는 4단계로 성장하게 되며 각각의 애니메이션이 틀려 게임의 재미를 높여준다.

 

6마리의 동물캐릭터는 레벨이 올라갈수록 성장하는 육성개념으로 즐길 수 있다. 모바일 오투잼은 특히 기존의 리듬게임에서 기본 모태처럼 구성해온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노트 출현시스템을 과감히 제거하고 횡, 종렬 통합 노트 출현시스템을 구성해 새로운 느낌을 더했다.

이와함께 시스템 구조만큼이나 큰 특징은 기존의 리듬게임에서 배경음악을 그대로 노출시킨 상태에서 진행되는 노트 타격에 주력했던 구조를 과감히 탈피 하여 각각의 노트에도 일부 음들을 나눠 구성, 노트 타격을 잘하면 잘 할수록 온전한 음을 즐길 수 있다는데 있다.

다운로드 경로는 멀티팩 > 자료실 > 슈팅아케이드 > 아케이드 > 오투잼

디제이맥스 - CJ인터넷

화려한 빛깔의 화병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이 내놓은 DJ맥스는 3D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개발돼 화려한 인상이 짙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 좋다는 말 처럼 일본 송편이라 불릴 수 있는 화병의 맛과 비슷하다.

화병이 갖가지 색깔로 사람들을 유혹하듯 DJ맥스는 우선 보여지는 3D그래픽으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음악게임인 만큼 사운드에 있어서도 월등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게임성에 있어서는 음악댄스 게임의 첫번째 주자인 만큼 뛰어나지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화병의 맛이 너무 달콤해 많이 먹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듯 DJ맥스도 도트와 음악이 정확하게 맞춰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를 갖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화면 끊김 없이 매우 부드럽게 잘 돌아가며 버튼을 누르는 판정도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그리고 곡 선정도 주로 밝은 분위기의 곡들을 많이 모아놓아서 음악게임다운 경쾌함을 더한다는 강점도 갖고 있다.

 

DJ 맥스는 아케이드 게임인 비트매니아 처럼 버튼을 다섯 개 이용한다. 버튼은 차례대로 방향키의 좌/상/우/지팡버튼/X버튼 등 5개를 사용하며, 게임폰의 인터페이스를 고려해 좌와 우는 동시에 입력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게임방법은 간단하다. 음악에 맞춰 바가 내려오는데, 그 바를 내려오는 순서대로 게임 화면의 밑에 있는 선에 맞춰서 버튼을 누르면 된다.

게임의 배경은 주로 애니메이션 풍으로 이뤄져 있는데 상당히 시원스럽고 깔끔하다. 게임의 모드는 두 가지로 싱글플레이와 논스탑 믹스가 있다. 싱글플레이는 게이머가 1곡을 선택해 플레이 하는 게임이며 논스탑믹스는 레벨에 맞춰 짜놓은 4가지의 곡을 연속으로 플레이하는 모드이다.

다운로드 경로는 KTF 지팡사이트 > DJ 맥스

안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