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360 명작 대거 포진

마이크로소프트(대표 빌 게임츠·MS)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명작 X박스360 타이틀을 대거 공개한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기어 오브 워다. 전략 액션과 생존 호러를 결합한 이 작품은 에픽 게임즈가 MS 게임 스튜디오와 X박스360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전용으로 개발한 최초의 타이틀. 최근 예약 판매를 실시했는데 단 10분만에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은 바 있다.

기어 오브 워는 행성의 땅 속 중심부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생물 종족인 로쿠스트 홀더에 대항해 인류가 생존을 위한 전쟁을 벌인다는 스토리다. 유저는 치밀한 소설과 같은 이야기와 함께 강렬한 액션을 경험하게 된다. 유저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 마커스 페닉스의 역할을 맡아 플레이를 진행하게 된다. 명예를 잃은 전쟁영웅인 마커스는 무자비한 전쟁광의 공격에 맞서 파이어 팀을 이끌면서 개인적인 속죄를 하고자 한다. 이에 유저는 번민과 격정으로 가득한 줄거리를 풀어 가며 인류를 구하게 된다.

기어 오브 워는 언리얼 엔진 3를 활용해 영화 수준의 고화질 비주얼을 창조함으로서 진정한 차세대 게임의 지평을 열고 있다. 아름답게 표현된 인터랙티브한 환경과 뼈와 살로 이루어진 듯한 착각이 드는 생생한 캐릭터가 화면에서 살아 숨쉰다. 거대한 전쟁을 그리고 있지만 작은 디테일까지 표현되는 그래픽이 충격적이다. 진정한 FPS가 무엇인지 정점에 위치한 타격감과 액션이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기어 오브 워를 경험해 보면 안다. FPS의 명가 에픽게임즈가 개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플레이의 가치 높다.

X박스360의 또 다른 대작 로스트 플래닛은 국내 유저들왔 이미 익숙한 작품이다. 영화배우 이병헌이 주인공 캐릭터 모델로 등장한다는 소식에 많은 화제를 낳은 바 있다. 귀무자 시리즈를 총괄한 이나후네 케이지가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바이오하자드 귀무자 등에서 인정받은 다케우치 준과 오오구로 겐지 등 호화 제작진이 참여해 명작의 반열에 모자람이 없다. 이 작품은 헐리우드 영화에 필적하는 특수기술을 사용해 현장감 있는 눈과 얼음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게임은 추위로 얼어붙은 세계를 배경으로 오로지 외계 생명체 에어크리드만이 존재하며 인류는 보호장비가 없으면 금새 사망하는 공포의 월드다.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열자원만이 희망의 불길이며 삶을 지속시키는 도구다. 따라서 에어크리드 뿐만 아니라 열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인류도 무서운 적이 된다. 유저는 기억을 잃어버린 웨인으로 등장해 숨겨진 음모를 파헤켬 된다. 기본적으로 게임 플레이는 열자원이 가장 중요해 화면에 나타나는 열자원과 온도를 유의하며 행동해야 한다.

MS가 이번 지스타2006에서 공개한 기어 오브 워와 로스트 플래닛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만으로도 행사장을 방문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DOA4 현장 대회 개최

우승상금 300만원 등 풍성한 이벤트 진행 … 내년 발매 예정 타이틀 미리 체험MS는 9일부터 12일까지 이번 지스타2006에서 X박스360용 최고의 대전 격투 게임 데드 오어 얼라이브 4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스타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이며 현장 접수자를 대상으로 예선전을 진행하고 지스타 폐막일인 12일 오전 결승전의 막을 올린다.

우승자왔는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 장관상 및 상금 300만원, 2등 우수상왔는 지스타조직위원회상과 상금 100만원, 3등 장려상왔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상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되는 등 파격적인 상금이 걸려 있다.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여하는 MS는 40여 개 이상의 X박스360 시연대와 움직이는 비디오 게임기, X박스360 롤링 콘솔 등을 배치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X박스360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장을 통해 2006년 하반기와 2007년 상반기에 발매될 타이틀들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무선 레이싱 휠 등 전용 액세서리를 전시해 지스타 기간 내내 확실한 인기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임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