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에서도 다양한 직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최헌규 다우기술 사장이 내년부터 회사 내에서 보직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전천후 업무론’이다. 누구든 다양한 분야에서 제 능력을 다 발휘할 수 있도로 하겠다는 것이 순환보직을 장려하는 핵심이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해 12월 말까지 직원들에게 지금 업무와 병행하고 싶은 업무를 제출하도록 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번 제도에 따르면 개발자도 영업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영업마다 팀을 별도로 만들어 일반 직원들도 팀장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한 회사 내에서 다양한 업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것이다.
최 사장은 “IT업계가 이직률이 높은 것은 회사들이 개인의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직무순환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현재의 직장에서 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직원들의 반응도 좋다.
다우기술의 한 직원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이번 직무순환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