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레보(대표 하재홍)가 유통전문 자회사를 새로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새 유통전문 자회사는 기존 아이레보 서울 총판인 (주)게이트맨에 본사 게이트맨 영업조직과 초근 인수한 싸이트론 영업조직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 신설 자회사는 명칭은 기존 ‘(주)게이트맨’을 당분간 사용한다. 대표이사 역시 현 (주)게이트맨의 이지인 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이에 따라 아이레보는 최근 전국의 3개 지역총판과의 거래를 끊고 신설 자회사를 통해 전국 대리점을 직접 관리하게 된다. 특히 아이레보는 기존 디지털도어록 제품 뿐아니라, 향후 출시되는 신규사업 아이템까지 모두 이 자회사를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하재홍 아이레보 사장은 “유통전문 자회사 설립은 저가 디지털도어록 제품의 도전에 맞서기 위한 전략”이라며 “총판체제 대비 유통비용의 절감으로 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 사장은 올 3분기 64억원의 매출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이 모두 적자로 돌아선 것에 대해 “기존 총판과의 거래관계를 인위적으로 단절시키면서 일어난 일시적 현상”이라며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한 B2B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하는 등 기본 매출구조는 견고하고, 특히 이번 유통구조혁신으로 기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