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노력이 최근 5년여 동안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시 차원의 해외시장 개척단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그동안 지역 중소기업 156개사가 참가해 유럽 등 22개 지역 54개국에서 총 2억6233만여 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92개 중소기업이 중남미 등 12개 지역 30개국에서 8005만5000달러, 지난 해에는 42개 중소기업이 중동 등 6개 지역 14개국에서 9911만6000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올 들어서는 현재까지 22개 중소기업이 구주지역 등 4개지역 10개국에서 8316만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KOTRA 울산무역관과 공동으로 5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지영사 등 6개사가 참여하는 ‘동유럽·CIS(구소련권) 시장개척단’과 7박10일 일정으로 한국몰드 등 7개사가 참여하는 ‘북미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울산시는 고유가에 힘입은 경제호황으로 수입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러시아와 EU가입을 계기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폴란드 등을 예로 들어 이번 시장개척단이 자동차부품과 건설 중장비, IT제품 등에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