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RFID `핵심사업`으로 키운다"

 중견기업들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유력한 전자태그(RFID)를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한다.

 정주환 LS산전 부장은 7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 2회 RFID USN 2006 전시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해 20여 억원에 불과했던 RFID 사업부문 매출이 올해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008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은 이날 초경량(500g이하) 900MHz 이동 및 고정형 RFID 리더기 2종을 선보이고, 그 동안 축적해 왔던 자동화 분야 기술 노하우와 RFID를 결합해 ‘RFID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에 연간 RFID 리더기 10만대, 태그 1억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산라인을 구축·운영하고 있는 LS산전은 연구개발(R&D) 인력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양산 라인 확충에도 나설 예정이다. LS산전은 지난해 10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RFID 태그 칩 기술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안양 중앙연구소 RFID 전담 연구원을 50여 명까지 늘린 상태다.

 올해 RFID 시장에 진출한 에이스안테나(대표 이경준)는 일본에서 상용화된 2.4GHz 대역의 고 이득 RFID 리더용 안테나와 국내 표준 및 북미 표준 대역에 이어 국제 모든 표준 대역을 지원하는 900MHz의 광대역 고 이득 안테나를 개발 완료했다. 안테나외에도 센서 및 시스템통합 관련 신사업도 함께 추진, 사용자가 손에 들고 태그를 인식하게 하는 핸드헬드 (Handheld)형 리더용 안테나와 RFID 리더기와 안테나를 결합시킨 일체형 모델도 개발 완료해 곧 양산할 예정이다.

 이경준 대표는 “에이스안테나의 RF 및 안테나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금속체 부착형 태그 안테나, 리더용 스마트 안테나, 액티브 태그 안테나와 같은 미래 기술까지 확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