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팬션코리아(대표 권성태)는 미러비트 기반의 첫 대용량 가입자식별(HD-SIM) 솔루션을 7일 발표하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한다고 밝혔다.
스팬션 HD-SIM 솔루션은 저장능력이 64MB·128MB로 대폭 확대돼, 이를 채용한 SIM 카드에 각종 디지털 콘텐츠, DRM 및 개인정보 등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90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미러비트 오어낸드와 M시스템즈의 고성능 SIM컨트롤러·트루 FFS(플래시 파일 시스템) 기술을 결합해 만든 듀얼 칩으로 보안성을 대폭 강화됐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HD-SIM 솔루션은 표준 SIM 카드 패키지에 바로 적용할 수 있으며, 이 제품은 2007년 2분기 중에는 싱글 칩 솔루션으로 생산될 계획이다.
권성태 사장은 “SIM카드는 모바일 보안을 위한 자연스런 선택으로 모바일 유저들의 개인기록, 주소록, 패스워드, 각종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사적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해줄 뿐더러 휴대폰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미디어 라이브러리를 만드는 것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