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석주 안철수연구소 신임 대표](https://img.etnews.com/photonews/0611/061107083208b.jpg)
“글로벌 거대 IT업체들이 보안 시장에 진출하고 인터넷서비스 업체와 포털들이 무료 보안 서비스 공급해 안연구소의 기존 보안 사업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국내 최대 정보보호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의 신임 대표이사가 된 오석주 부사장은 7일 발간된 안랩 온라인 사보를 통해 소용돌이치고 있는 정보보호 시장 상황을 직시하고 향후 안철수연구소의 나아갈 방향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사업의 유통 모델이 ASP와는 다소 다른 형태인 ‘서비스로서의 SW(SaaS)’가 대두하며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기존 영업과 다른 SW영업 도입을 시사했다.
오 부사장은 이런 환경 변화를 한발 앞서 대응하는데 에너지를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을 수성 하는 현실적인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좀처럼 글로벌화가 쉽지 않은 안연구소의 사업 모델을 좀더 글로벌화가 쉬운 쪽으로 가다듬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오 부사장은 “이런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내부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인재 육성과 프로세스, 인프라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취임 후 첫 소감을 피력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