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디럭스MITs만 있으면 이젠 기자들도 노트북PC 없이 자유자재로 기사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와이브로 복합 단말기 개발과 관련, 기사전송 문제는 작은 사례일 뿐, 현대인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가 시작된 뒤 미국 스프린트넥스텔의 차세대 네트워크로 선정된 와이브로가 세계적인 관심 대상이 됐다”며 “한국에서 최초로 상용화된 와이브로가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다”며 글로벌 마케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품 개발 의미는.

▲와이브로 개발에는 인텔과 모토로라 등 전 세계 메이저 업체가 적극 참여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와이브로의 이해도를 높이고 기술적 가능성을 집약해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디바이스 융·복합화와 통신방송의 컨버전스를 견인하는 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4G포럼과의 차이점은.

▲4G포럼은 기술 중심이고 모바일 와이맥스는 마케팅 중심이다. 4G포럼은 와이브로를 통해 4G 시대가 열린다는 기술 로드맵을 보여주는 것이다. 삼성만이 주도하는 행사가 아니라 세계적인 시장 조사기관, 스프린트넥스텔, KDDI뿐만 아니라 국내 기간통신사업자들과의 사업 방향과 일정을 정하는 의미도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러한 관심사를 모아 어떻게 하면 좋게, 값싸게 제공할 것인지를 얘기하게 된다.

-글로벌 마케팅 계획은.

▲이번 행사에 CTO·CNO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특히 일부 나라에서는 시범서비스를 하는만큼 별도의 팀을 구성해 세계 25개국 이통사업자와 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