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DW전용 서버로 NCR테라데이터 심장부 노린다

 한국HP가 데이터웨어하우스(DW) 전용 서버를 출시, 이 시장의 강자인 NCR테라데이터와 한판승부에 나선다.

 한국HP는 DW 서버 신제품 ‘네오뷰’를 이르면 연말께 출시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네오뷰는 HP 무정지 서버인 논스톱에 전용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인 논스톱SQL을 통합시킨 DW전 용 서버. 특히 이 제품은 NCR테라데이터 출신인 마크 허드 HP 본사 회장이 HP의 향후 수익 모델로 직접 제품 개발을 진두지휘해온 제품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아왔다.

 한국HP는 아직 가격 등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NCR테라데이터의 동급 기종보다 50% 정도 저렴한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을 것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HP 본사에서도 네오뷰를 비롯한 논스톱 서버 영업 라인이 대폭 보강되는 등 HP의 주력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HP에서 네오뷰 영업은 논스톱 영업을 총괄해 온 조영환 상무가 맡는다.

 한국HP 관계자는 “네오뷰는 유닉스나 리눅스 등 범용 서버 제품과 달리 HP를 경쟁사와 확실히 차별시키는 무기가 될 것”이라면서 “DW 시장에서 NCR테라데이터·오라클·사이베이스 등과의 경쟁도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