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플]이신애 전 포스텍 교수](https://img.etnews.com/photonews/0611/061109012713b.jpg)
퇴직한 70세의 여교수가 같은 대학에서 동료 교수로 근무했던 남편이 남긴 유산을 대학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이신애 전 포스텍 교수(생명공학과·사진)는 지난 7월 작고한 남편 이정묵 포스텍 명예교수의 유산 2억 5000만원을 포스텍에 장학금으로 쾌척했으며, 노후를 위해 남편과 함께 구입했던 200여평의 부동산(시가 1억여원)도 대학 발전기금으로 함께 기증했다.
이 전 교수는 장학금과 함께 포스텍 개교 20주년 기념벽화 제작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며 500만 원도 별도로 기부해 이 전 교수가 포스텍에 기부한 액수는 모두 3억 5000여 만원에 이른다.
포스텍은 이 전 교수가 출연한 기금으로 ‘묵애 장학금’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포항=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