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촉진기금에서 출발한 문화관광부의 ‘CT 핵심기술개발지원사업’이 4년 만에 21개 기술·제품으로 열매를 맺었다.
문화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8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과 함께 정보통신촉진기금 등 400억원을 투입해 얻어낸 21개 우수 문화기술(CT) 및 제품 성과를 공개했다. 이 사업에 투입된 400억원은 지난 2002년 정통부의 정보통신촉진기금으로 출발해 2003년 문화부 연구개발 예산으로 전환된 뒤 매년 100억원씩 추가된 것이다.
주요 성과로는 △양방향 데이터방송 콘텐츠 통합제작·관리시스템(아카넷TV) △유비쿼터스 통합형 문화콘텐츠 자동변환시스템(세중나모인터랙티브) △실시간 애니메이션 동작 전이·변형기술(엔젠테크놀러지) △바이오 피드백 시스템(한빛소프트) △모바일 창작 폰트 지원 솔루션(정글시스템) △3차원 애니메이션 제작공정용 소프트웨어(인디펜던스) 등이다.
이와 함께 △청각 장애 아동을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기술(고려대) △3차원 입체영상 체험관(전주대) △시설내부 음향 설계 및 검증 도구(연세대) 등 대학에서 개발한 기술과 제품도 포함됐다.
문화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4, 15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에이티센터에서 전시회를 열어 21개 기술 및 제품 성과를 일반에 발표할 예정이다.
황준석 문화부 문화기술인력팀장은 “이번 성과를 통해 CT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관련 분야별 전문가들이 소통하고 융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