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초 전자제품 전문유통점 매출 2조원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전자제품 유통전문점인 하이마트(대표 선종구)는 다음달 10일께 올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2000년초 전자제품 전문유통으로 새 유통 질서를 제시한 하이마트가 2002년∼2004년 매출 정체기를 거쳐, 다시 성장세를 정립한 것으로 의미있다.
하이마트는 올 10월까지 누적 매출 1조7000억원에 달해 전년동기 누계 매출인 1조 6000억원보다 6% 이상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이마트의 박재욱 마케팅팀장은 “이런 추세라면 다음달 10일께 매출 2조원을 달성할게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
하이마트의 이같은 성장은 패밀리카드를 통한 고객관리의 강화와 유통 매장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에 바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팀장은 “하이마트 패밀리카드 보유고객이 650만명정도로 예상돼 이를 통한 타켓 마켓팅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도입한지 2년이 넘는 전 직원 대상의 세일즈 마스터 제도는 이미 직원 60%가 자격을 따는 등 접객능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매년 전체 매장의 10∼15%인 30점 정도씩 신규 출점하거나 리뉴얼해 고객의 쇼핑 환경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점도 매출 증대의 한 축으로 꼽힌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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