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통신(대표 이내흔 http://www.hyundaitel.com)이 홈네트워크 업계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한다.
9일 현대통신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애플타운에 자사 홈네트워크 시스템인 ‘HNT-900N’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HNT-900N은 외부에서 조명과 난방, 각종 정보 가전의 제어를 가능케하는 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세한 수주 규모나 계약 조건 등은 밝히기 곤란하지만, 5년 이상 장기 프로젝트에 세대수만 1000세대에 가깝다”고 말했다.
최상현 현대통신 영업본부장(상무)은 “이번 진출은 카자흐스탄의 최대 상업도시인 알마티시에 한국의 IT기술과 유비쿼터스 시설을 공급한다는 데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홈네트워크 업계 1위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현대통신은 지난해 일본 현지법인(현대텔레콤 재팬)을 설립, 일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스페인 등지로의 해외영업도 확대중이다.
홈네트워크는 홈오토메이션의 발전 개념으로, 가정내 디지털 기기들을 네트워크로 통합·제어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지난달 국내 유비쿼터스 홈네트워크 서비스 기술이 국제표준(ISO)으로 채택될 만큼 한국 홈네트워크 기술 수준은 세계 정상급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