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지난 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과학산업연구회(CSIR)에 이어 6일 인도 프런티어 라이프라인과 잇따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9일 밝혔다.
생명연은 이번 협약에 따라 남아공 과학산업연구회 내에 공동 연구협력의 거점이 될 ‘한-남아공 생명공학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인도와는 풍부한 생물소재를 공동 연구한다.
생물소재는 천연신약, 식품의약 등 생명공학 제품 개발의 필수 재료로서 생명공학 발전의 근간이지만 지구상에 성분과 효능이 밝혀진 생물소재는 전체 30여만종 가운데 4000∼5000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기 원장은 “남아공과 인도는 각각 7만종, 6만종에 이르는 식물 종을 보유하고 있다”며 “생물소재에 대한 연구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