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원식 게임빌 PM

“모바일에 맞는 커뮤니티 구축이 관건”

네트워크 게임은 차세대 콘텐츠…희망 담긴 메시지 전달 할 것“ ‘라피스 라줄리’는 새로운 것을 갈구하는 엄지족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설 것입니다.”

함대 함 전투를 최초로 구현해 주목 받고 있는 ‘라피스 라줄리’의 개발을 총 지휘한 게임빌 PM 오원식 실장은 ‘라피스 라줄리’가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배틀넷 개념의 ‘배틀필드’를 통한 유저 간, 또는 길드 간 전투가 유저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실장은 이러한 네트워크 게임이 현 시장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게임빌이 ‘삼국쟁패 2’를 비롯해 ‘라피스 라줄리’, ‘가이아 전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도 다 이 같은 돌파구 마련의 일환이다.

 하지만 그는 실시간 네트워크 게임이라 해도 현재 모바일 게임이 가지고 있는 커뮤니티의 맹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의 발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또 단순 비방이 아닌 비판의 목소리가 많아지는 유저 문화와 함께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려는 개발자의 마음가짐이 있어야만 모바일 콘텐츠 분야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오실장은 이러한 유저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통해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의 발전으로 언젠가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를 대비해 개발자들은 유저들의 요구사항을 그냥 무시하며 지나쳐 버리지 말고 계속적으로 피드백을 만들어 내려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오실장은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요소가 더욱 가미된 ‘라피스 라줄리’를 기획하고 있다. “ ‘라피스 라줄리’의 후속작은 이번 작품보다 더욱 유저들이 바라는 콘텐츠를 담은 작품으로 완성하고 싶습니다.” 그는 궁극적으로 네트워크와 같은 기술적인 요소보다는 유저들이 즐거워할 새로운 이야기와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었다.

오실장은 마지막으로 모바일 게임이 선정적으로 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모바일은 온라인과 달리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러한 하드 코어 유저들이 접할 만한 작품들만 너무 양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때문에 그는 최종목표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에 두고 있었다. “유치하고 막연한 생각일 수도 있지만 사랑과 희망이 담긴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언젠가 제가 창조한 캐릭터로 테마파크를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도 가지고 있습니다.”

더게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