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인 사망원인 질환 중 10위를 차지한 결핵 퇴치를 위해 웹 기반의 결핵 영상 판독 의료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
의료정보 전문업체 인피니트테크놀로지(대표 이선주)는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에 웹 기반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이용한 ‘국가 결핵 관리 영상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웹 PACS를 이용, 각 보건소와 결핵전문 공공의료기관에서 촬영한 흉부영상판독을 시·도 내지는 결핵연구원 내 ‘중앙영상판독관리센터’에서 전문가가 판독, 그 결과를 해당 보건소로 전송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결핵연구원은 내달말까지 두달간 원내 중앙영상판독관리센터와 동작구·인천 연수구·성남 수정구·전남 고흥·일산 동구 등 5 개 보건소 및 국립목포병원·복십자의원 등 2개 권역 판독센터를 연동, 시범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새해 결핵관리영상정보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그동안 보건소 결핵 관리 전문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해 흉부 엑스선 판독이 1주∼1개월 이상 지연, 결핵 환자 조기 발견이 늦어진 데 따른 결핵 확산을 차단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피니트테크놀로지 이선주 사장은 “PACS와 원격 판독 기술력을 토대로 시스템을 구축, 의료진이 편리하게 결핵 환자 영상을 효율적으로 판독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 시스템이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