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퀄컴의 라이선스 관행 및 칩 사업과 관련해 불공정 거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최근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퀄컴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알트만 퀄컴 사장은 “이번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사가 언제 시작될 지, 어떤 혐의가 있는 지 이번 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퀄컴은 지난 해 TI와 브로드컴·노키아·에릭슨으로부터 비합리적이고 차별적인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다는 이유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제소를 당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한국 공정위는 퀄컴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사건과 관련해 퀄컴 코리아, 퀄컴 CDMA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등 퀄컴 계열사에 대해 지난 4월 현장조사를 벌였으며 퀄컴의 혐의는 칩세트 제조 경쟁사업자의 배제 행위와 끼워 팔기다.
퀄컴은 CDMA와 비동기식 3세대 휴대전화(W-CDMA)의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해 이동통신 핵심부품인 모뎀 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업체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