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는 한국토지공사(대표 김재현)는 국내 경제발전과 새로운 도시 트렌드 창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올해는 이 회사의 중요성을 국내에 알리는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토지공사는 기존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과 각종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물론 국가균형발전 정책사업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시장 안정을 위한 송파신도시 건설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위한 혁신도시를 세계 최고의 단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판교·동탄·김포·송파 등 신도시 건설을 통해 모든 국민이 살고 싶어하는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가 다른 기업과 다른 점은 단순 수익만을 좇는 조직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토지공사는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기업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게 개발이익을 활용, 살기 좋은 국토와 도시를 조성하는 등 공익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가 토지 정책의 최일선에서 각종 국가 핵심 정책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국토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은 이 회사의 존재 이유를 국민에게 각인시켜 줬다. 토지 공사는 국유재산 실태조사 및 국토정보화사업을 지원해 국유재산 관리의 효율화와 활용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국토계획법에 근거한 이 사업은 정부 국토정보화사업을 다양한 형태로 추진, 관련 업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토지정책 입안의 기초가 되는 전국의 토지거래와 지가변동률 통계를 작성, 국가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토지공사는 각종 경제 자유구역 건설에도 힘쓰고 있다. 인천청라지구는 외자유치 프로젝트 공모를 통한 사업자 후보자 선정을 완료, 이달 중 협약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영종지구는 다음달 실시 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다. 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서부산유통단지와 진해 남양지구는 올해 말까지 보상에 착수하는 등 전 국토에 걸친 경제 자유 구역 개발에 온 힘을 집중하고 있다.
◆인터뷰-김재현 사장
“중소기업 등이 개발한 신기술인증제품의 우선 구매, 수의계약 등을 활발히 실시, 이 상을 받게 됐습니다. 앞으로 신기술 인증 제품 구매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겠습니다.”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정부 신기술 활성화 정책에 따라 10여년 전부터 관련 제도를 운영하는 등 신기술 인증제품 구매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최근 2년간 신기술인증제품 구매액이 325억으로 전국 공공기관 및 기업 중에서 최고 수준”이라며 “특히, 신기술실용화 제품 판로 지원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소 기업 지원에 힘쓰는 만큼 토지공사는 건강한 국토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정 사장은 “설립 이후 글로벌 수준의 환경보전을 위해 단지설계기법, 친수설계기법, 폐기물복합처리시설 등의 환경 핵심기술을 육성하고 있다”며 “특히 환경영향평가팀, 환경관리위원회, 친환경 연구스터디 그룹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의 재산권을 국민의 재산권을 담당하는 공기업으로서 어느 기업보다 더 윤리적이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며 “이와 관련 윤리경영 헌장을 선포하고 윤리경영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최근 국가정책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핵심역량 강화방안 강구를 위한 ‘2020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보다 과학적 국토 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