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더게임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10월 수상작으로 온라인게임 ‘피싱온’과 기능성게임 ‘다트보드게임’ 등 2편이 선정됐다.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 수상작인 베토인터렉티브의 ‘피싱온’은 다양한 어종과 사실적인 낚시장면을 잘 구현했고 사실적인 시뮬레이팅으로 실질적인 낚시에 대한 지식 및 경험을 필요로 하게 제작했다는 호평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오랜만에 기능성게임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nb게임연구소의 ‘다트보드게임’은 다트 보드게임을 이용하는 대상이 유아나 어린이라는 점에서 역사속 인물을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역사적 인물을 다트 보드게임속에 삽입했다는 점과 인명학습뿐만이 아니라 우리 고유의 전통게임인 윷놀이를 체험하고 다트게임도 동시에 즐겨 전통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점이 높게 평가돼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됐다.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
베토인터렉티브=피싱온
베토인터렉티브(대표 김지택)의 낚시온라인게임 ‘피싱온’은 PC게임이었던 ‘대물낚시광’시리즈를 개발했던 개발자들이 만든 신개념 온라인 낚시 게임.
지루해 보일 수 있는 낚시라는 소재를 사용해 귀여운 캐릭터와 물고기간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로 캐주얼 게임성을 최대한 살렸다. 또한 현재 구현되어 있는 토너먼트나 개발중인 ‘배틀피싱’과 같은 유저간 경쟁을 할 수 있는 시스템과 낚시클럽, 수족관 육성기능등을 더욱 보강하여 좀 더 다양한 게임성으로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뷰-김지택 사장
“현실감 살리는데 주력한 것이 주효”
- 게임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 ‘피싱온’을 개발하기 전에 PC게임인 ‘대물낚시광’을 만들어 본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온라인으로 낚시 게임을 만들자는데 공감, 개발하게 됐다.- ‘피싱온’의 특징에 대해 말해달라.
▲ 낚시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만큼 다소 지루해 질 수 있다. 그러나 귀여운 캐릭터와 물고기와의 대결로 지루함을 없앴다. 이 게임은 특히 낚시가 주는 손맛에 집중한 게임이다.
물고기를 잡았을 때 느끼는 손맛은 PC게임에서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현실감을 살렸다. 이와함께 다양한 토너먼트와 배틀피싱과 같은 유저간 경쟁을 유도, 재미를 더했다.- 앞으로 서비스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 현재 파란과 퍼블리싱 계약이 체결돼 있는 상태다. 모든 마케팅을 파란에서 진행할 것이다. 현재 파란에서는 채널링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피싱온’이 서비스될 것이라 보인다.
기능성게임 부문
eben연구소=다트보드게임
놀이와 교육이 결합된 보드게임으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자나 위인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말과 다트 핀은 자석으로 돼 끝이 날카로운 다트에 비해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숫자 대신 한국 전통 윷놀이 표기를 넣어 점수를 계산하도록 했다. 게임 진행은 다트를 던져 맞춘 윷놀이 표기에 따라 시작 칸을 기준으로 이동하면 되는 방식으로 먼저 종료지점에 도달하는 사람이 승리한다. 말이 이동하는 보드놀이 칸은 ‘위인편’ ‘한자급수편’ ‘영문편’ ‘일어편’ 등 교육적 테마로 구성됐다.
인터뷰-김서경 사장
“학습효과까지 고려 개발- 오랫만에 기능성게임이 수상을 했다. ‘다트보드 게임’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 아이들이 보드게임을 하면서 단지 노는 것이 아니라 학습까지 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기획이 시작됐다. 특히 최근 부각되고 있는 ‘역사 바로 알기’를 접목시키자는 의견에 따라 우선 위인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했다.- 가장 큰 특징은.
▲ 아이들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말과 다트핀이 자석으로 돼 끝이 날카로운 다트에 비해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게임을 하면 자연스럽게 한자나 위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 보드게임을 마케팅하기가 어렵다.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지.
▲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 방법을 강구중이다. 우선 어린이용 장난감을 출시하고 있는 업체나 어린이용 웹사이트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마트 등 할인 마트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부모나 아이들에게 최대한 띌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안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