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연기됐던 새마을금고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이 재개됐다.
새마을금고연합회(회장 김헌백 )는 최근 442억원 규모의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내고 입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새마을금고측은 지금까지와 달리 사업예산을 442억원으로 명시해 가격의 적정성 문제로 사업이 미뤄진 지난 두 차례 사례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또 최저가 입찰 방식이 아니라 기술점수를 포함해 평가하는 기술협상방식을 채택키로 해 유찰 가능성을 줄였다.
새마을금고의 차세대시스템 도입은 지난 해 두 차례 추진됐으나 예가와 제안가간의 차이로 유찰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구축키로 한 차세대 시스템은 유닉스 기반의 오픈프레임이며 빅뱅방식으로 코어뱅킹, 통합단말, 통합채널, 이미지처리, DBMS 등 시스템 구축과 시스템 이중화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교체 시스템은 계정계와 정보계, 공제업무를 모두 포함하며 DW와 TP모니터 등 30종 이상의 시스템이 포함될 예정이다.
서버, 스토리지 등의 이중화 등을 포함해 전체 구축기간은 24개월로 잡혔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기법에 의한 모델링부터 ITIL 기반 관리방안까지를 포함해 추진키로 했다.
연합회에서 운영하는 1600개 새마을금고의 통합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새마을금고의 원장 통합 및 데이터 변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새마을금고는 “제안요청설명회에 이어 제안서 및 입찰참가신청 마감은 오는 30일까지 받기로 했으며 12월초 제안설명회를 거쳐 12월 8일 협상적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