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제품 우선 구매 확대 차원 위해 공공기관·대기업과 협약체결

 중소기업이 개발한 신기술 인증제품의 판로 개척을 위한 우선구매제도가 공공기관 및 민간 대기업으로 확산된다.

 산업자원부는 신기술·친환경 인증제품 등 정부인증 신제품(NEP)의 판로 개척을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 대기업과 인증제품의 구매 촉진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14일 서울 반포 메리어트호텔에서 개막하는 ‘2006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체결되는 이 협약에는 한국수자원공사·한국토지공사 등 공기업과 한국전자산업진흥회·한국기계산업진흥회·대한건설협회·한국화학산업연합회 등 대기업의 업종별 단체가 참여한다. 정부는 우선구매 협약에 민간의 업종별 단체가 참여함에 따라 그동안 공공기관 위주로 시행됐던 인증제품 구매촉진제도가 민간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갑홍 기술표준원장은 “공기업과 민간 업종별 단체는 인증제품의 우선구매는 물론이고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제품의 사업화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며 “정부도 국가 인증체계 혁신을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의 R&D 성과에 대한 사업화 및 판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4일 개막하는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는 ㈜화성의 장병호 회장과 ㈜아해의 김성훈 대표가 각각 은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을 받는 등 66개 유공기업과 유공자들에 대한 수상식도 함께 열린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