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기술표준국장(TSB:Technology Standard Bureau) 직에 도전중인 박기식 박사(48·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서비스연구단장)가 지난 13일(현지시각) 오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ITU 전권회의 1차 투표결과 39표를 얻어 3위에 머물렀다.
이날 159개국이 1차 투표를 한 가운데 일본 이노우에 유지 후보가 59표로 1위, 영국 말콤 존슨 후보가 46표로 2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파비오 비기 후보는 15표로 4위였다. ITU 전권회의는 13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14일 오후 4시 30분)부터 2차 투표를 할 예정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애초 예상과 달리 일본 후보에게 표가 몰렸다”며 “상대적으로 당선권에서 멀어진 이탈리아 후보가 한국 지지를 선언한 뒤 후보에서 사퇴해 다양한 현장 대응책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