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한국IT서비스학회 추계학술대회]인터뷰-김현수 학회장

“IT서비스는 국가·IT·서비스라는 우리 시대의 세 가지 핵심 주제의 중심에 있는 중요한 산업입니다.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한 국가 성장동력 개발과 차세대 IT 먹거리 개발이 중요한 시점에서 IT서비스 산업이 좋은 대안이 되고 있으며, 또 취약한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서도 IT서비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IT서비스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기술적 전략을 토의하고 학술적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학술대회가 될 것입니다.”

‘2006 IT서비스 추계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김현수 한국IT서비스학회장은 IT서비스 산업의 고도화와 우리 경제 고도화는 중심축을 공유한다고 강조하고, 산업 육성과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관 협력활동의 중심으로서 대규모 학술대회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번 대회의 주제를 ‘IT서비스 수출강국으로의 도약’으로 잡은 데 대해 “FTA 체결의 확산으로 개방경제가 보편화될 미래 시장에서 세계 최고가 아니면 생존자체가 위협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수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는 산업은 해외시장은 물론이고 국내 시장에서도 존재 가치를 상실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국내와 해외에서 기술력과 사업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방안 도출과 학문적 지원 토대구축을 위해 대규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만 5년 그리고 10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는 서비스의 고도화와 고부가화 전략 및 방법론에 초점을 뒀고, IT서비스의 외연확대를 위해 다양한 응용분야를 포함하도록 세션을 구성했다. 그동안의 학술대회에서는 산업계 현안 중심의 논의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거시적인 차원에서의 산업흐름과 서비스사이언스 등 산업의 고부가화와 경쟁력 강화 주제에 대한 논문 및 사례 발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IT서비스산업의 흐름이 IT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IT서비스산업이 현재 글로벌 경쟁력의 임계수준(크리티컬 레벨)에 도달하기 위해 치열한 혁신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향후 수년간이 IT서비스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로서 노력의 집중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회는 솔루션과 요소기술 등의 전통적 이슈 외에 서비스사이언스 및 산업의 신조류와 다양한 서비스 분야의 경쟁력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오늘 학술대회가 국가성장의 주요 축인 IT와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동시에 이룩하는 계기가 되도록 또 민·관·학의 산업 혁신의지를 결집할 수 있는 행사로서 관련 주체들간에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되기 바랍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