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기술이 리눅스와 동일한 라이선스를 적용받게 된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는 GNU 일반 공중 라이선스(General Public License·GPL) 버전 2에 자바 기술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GNU GPL은 리눅스 진영이 쓰는 라이선스 방식이다.
한국썬은 먼저 자바SE와 자바ME의 소스코드를 오픈할 계획이며, 글래스피시 프로젝트를 통해 CDDL 하에 소스코드를 오픈했던 자바EE를 GPL v2 라이선스에 포함할 예정이다.
한국썬 측은 GPL 하에 자바개발도구(JDK) 소스를 공개함에 따라 선은 GNU/리눅스 운용체계 배포 조직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게 되며, 궁극적으로 JDK가 GNU/리눅스 배포에 포함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썬 측은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GPL 라이선스 하에 가장 많은 소스 코드를 제공하는 기업이 됐다”면서 “현재 전세계에는 38억개의 자바 기반 기기들이 있으며, 자바 기술의 채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바의 오픈 소스화는 저변을 획기적으로 확대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