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이원진)는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술 콘퍼런스 ‘어도비 맥스 2006 코리아’를 열고 HTML과 플래시, PDF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는 ‘아폴로’ 플랫폼을 공개했다.
아폴로는 윈도와 매킨토시, 리눅스 등 다양한 운용체계에서 웹 브라우저 없이 웹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플랫폼이 상용화되면 인터넷 익스플로러 없이 아폴로 클라이언트만으로 인터넷 사이트와 플래시무비, PDF 파일 등을 빠르고 간편하게 볼 수 있다.
특히 아폴로 기술을 이용하면 인터넷이 연결된 상황에서 보던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다. 또 아폴로 기술로 개발된 웹 애플리케이션은 유선 인터넷 사이트는 물론 무선인터넷에서도 그대로 활용돼 무선용 콘텐츠를 따로 개발할 필요가 없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케빈 린치 어도비 CTO는 “아폴로 기술이 확산되면 수천 개의 다양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 PC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대가 온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