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동영상만을 검색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동영상 지식검색’ 서비스가 국내에 처음 등장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제작콘텐츠(UCC)의 유통이 더욱 활성화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픽스카우(대표 육상균)는 자사의 동영상 미디어 픽스카우(http://www.pixcow.com)를 통해 ‘지식정보검색’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국내 주요 포털업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영역의 텍스트와 검색광고는 보여주지 않고 해당 정보가 담긴 멀티미디어 동영상만 보여준다. 예를 들어 국내 대다수 포털의 통합 지식 검색창에 ‘라면 끓이는 법’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조리법 사진과 설명 텍스트가 우선적으로 노출되지만 픽스카우의 경우 다양한 라면 끓이는 법을 소개한 동영상만 뜬다.
픽스카우는 이 서비스를 위해 국내 60여개의 지식정보 사이트와 제휴를 맺었으며 앞으로 제휴 사이트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식정보 사이트 운영자는 픽스카우가 개발한 동영상 플랫폼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대신에 자체 생산한 동영상을 픽스카우 사이트에 자동 업로드한다.
픽스카우 시범 서비스의 멀티미디어 지식정보 카테고리는 △깜짝 노하우 △생활공예 △패션 △뷰티 △건강 △임신 △스포츠 △컴퓨터 △댄스 △부동산 △마술 등 다양하다.
육상균 사장은 “가치있는 동영상 정보는 인터넷에 무궁무진한만큼 동영상 지식정보가 필요한 영역을 강조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제휴 사업자들과 논의를 거쳐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UCC 산업의 새 수익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