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빅터(JVC)가 차세대 DVD 규격 중 하나인 ‘블루레이디스크(BD)’에 적합한 영상압축 기술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JVC의 새 영상압축 기술은 정보량이 큰 풀HD 영상을 고선명 상태에서 125분의 1까지 압축할 수 있다. 이 기술 개발로 다양한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전기가 마련됐고 소니·마쓰시타전기산업 등 BD 진영의 채택도 잇따를 전망이다.
신기술은 동영상 압축규격인 ‘MPEG4 AVC하이프로파일’에 의거해 JVC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인 비디오테크에서 개발했으며 콘텐츠 상황을 자동적으로 파악한 후 각 영상에 맞춰 세밀하게 압축한다.
풀HD영상(1920X1080화소)의 정보량은 1.5 인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12Mbps까지 압축 가능하다. 약 4시간짜리 영화를 용량 25Gb 한쪽면 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