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구소, 베트남 보안시장 공략 나서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 http://www.ahnlab.com)가 베트남 보안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안철수연구소는 15일 베트남 최대 국영 통신회사인 베트남 데이터커뮤니케이션 컴퍼니(VDC)에 유료 온라인 보안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보안 서비스는 전용 웹사이트 ‘비나클린(http://vinaclean.vdc.com.vn)’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My V3, 스파이제로, My Firewall 등을 활용해 바이러스, 웜, 트로이목마는 물론 스파이웨어에 이르기까지 각종 보안 위협 요소를 손쉽게 진단·치료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5월 VDC와 약정을 체결한 이후 현지 환경에 맞게 온라인 보안 서비스를 개발해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동남아 전략 거점 개척 △온라인 보안 서비스의 기술력 과시 △장기적 비즈니스 확대 기반 구축 등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VDC의 인터넷 회원이 현재 약 16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연내 약 200만명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지속적인 수익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석주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유료 보안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서 동남아 온라인 보안 시장을 선도하게 됐다”며 “세계 수준의 기술력으로 아시아 지역의 보안을 책임지는 아시아 대표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재기자 hj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