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은 15일 메인프레임 ‘시스템z 시리즈’에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등 각종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양사가 기술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라클은 DB뿐만 아니라, ‘E-비즈니스 스위트’ ‘시벨 CRM’ ‘피플소프트 엔터프라이즈’까지 메인프레임 리눅스용으로 제공하고 한국IBM과 한국오라클은 공동 마케팅과 영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IBM 측은 ‘시스템z’에서는 IBM 자체 DB인 ‘DB2’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닉스 서버 환경에서 오라클 DB를 쓰는 고객이 메인프레임으로 전환하려면 고도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작업이 필요했지만, 오라클이 메인프레임 리눅스 지원을 강화함에 따라 분산 유닉스 환경에서 메인프레임 리눅스 환경으로 전환하는 ‘업사이징’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IBM은 15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오라클 테크놀로지 서밋 2006’에 참가, 미국 내이션와이드, 일본 노무라 증권 등 메인프레임에서 리눅스와 오라클 DB를 쓰는 고객 사례를 발표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