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사업자인 다음커머스(대표 최우정)는 15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커머스사업부인 다음온켓의 지분 50.5%를 제3자 배정 유상 증자 방식으로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51억원이며 다음커머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e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다음커머스 측은 “오픈 마켓에 본격 진출해 쇼핑몰 수직 계열화를 통한 외형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다음온켓의 상품군을 의류·패션·잡화 위주로 특화해 디앤샵과의 상호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디앤샵은 프리미엄 쇼핑몰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두 플랫폼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커머스 관계자는 “다음온켓은 지난달말 기준으로 일평균 25만 방문자수, 월평균 신규상품등록수가 100만개가 넘는 견실한 인프라를 보유 중”이라며 “다음커머스는 다음온켓의 인프라를 활용해 비용 및 기간을 대폭 단축해 안정적으로 C2C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