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업의 절반 이상이 MS가 이달말 기업 대상으로 판매할 ‘윈도 비스타’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 업체인 포레스터 리서치가 유럽 기업의 IT 책임자 3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20%는 윈도 비스타가 출시된 후 2년 안에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6%만이 출시 후 6개월 안에 윈도 비스타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18%는 1년 안에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 대상 기업의 윈도 운용체계 기반 PC의 35%는 ‘윈도 2000’이나 그 이전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조사 보고서는 “이는 북미 지역의 도입 예상률보다 떨어지는 수치”라며 “MS 제품 전략에 대한 유럽 시장 사용자들의 저항이 크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에 조사된 유럽 기업의 대다수는 한 업체 서버만 사용했고 3분의 2는 향후 2년 안에 서버 공급업체를 바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55%는 HP, 32%는 IBM, 26%는 델, 8%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 7%는 후지쯔-지멘스의 서버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