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머리가 지끈지끈하다’는 기업인들이 늘고 있다. 내년도 경영·투자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기업인들의 이같은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행사들이 잇따라 펼쳐진다.
가장 유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오는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하는 ‘2007년 경제전망 세미나’. 한국은행·LG경제연구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내년도 △경기와 소비·투자 전망 △무역환경과 수출전망 △환율 및 세계경제전망 △유가 전망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펼친다.
내년을 ‘해외시장 진출 원년’으로 선포하길 희망하는 업체는 무역협회가 이달 27·28일 이틀간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개최하는 ‘트레이드 콘퍼런스 2006’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 행사는 ‘중소무역업체 해외거래선 발굴 이렇게 해보자’와 ‘무역인을 위한 특강’ 등 크게 두 개의 대 주제에 5개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2007년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알고 싶다면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이달 2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하는 ‘중소기업 혁신포럼’에 참석하길 추천한다. 염홍철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여정부의 중소기업 정책과 성과’를 주제로 그동안의 정책에 대해 평가하고 동시에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한다.
증권사들의 내년도 투자전략 설명회도 잡혀 있다. 대우증권은 이달 29일 서울 63빌딩에서 ‘2007년 상반기 한국증시전망’을 주제로 제조·내수·서비스·IT 등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전망을 내놓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내달 12일 역시 63빌딩에서 ‘2007년 증권시장 및 주요 업종 전망’을 주제로 전망을 발표한다. 이 행사에는 특히 중국의 선두 증권사인 신은만국증권 관계자들이 참석해 중국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내년도 경영·투자 전략 수립 관련 행사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