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VoD 서버 없이도 HD·SD급 다채널 송출이 가능한 IPTV용 통합 방송장비가 개발됐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벤처기업인 스트림비젼(대표 배승길 http://www.streamvision.co.kr)은 IPTV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방송장비를 하나로 통합한 방송장비 ‘TEEMStream’(사진)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IPTV VoD 엔진을 내장한 이 제품은 생방송 중 파일을 생성, 저장함으로써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외국산인 기존 인터넷 방송 및 IPTV 방송장비는 라이브 방송 및 스케줄 기능만을 지원, VoD 서비스를 하려면 서버를 따로 구축해야 한다.
이 제품은 강의, 영화상영, 라이브 방송 등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는 멀티 채널 기능도 지원한다.
아날로그·디지털 영상 및 음성 데이터를 다양한 압축방식(H.264, MPEG1, MPEG2, MPEG4, WMV)이 가능하며, 네트워크 전송에 적합한 형태로 데이터를 바꾸는 인캡슐레이션(encapsulation)기능도 갖췄다.
SD급만 지원하는 기존 인터넷방송· IPTV 방송장비와 달리 한 시스템에서 HD·SD급 방송 송출도 가능하다. 제품 가격은 외국 제품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배승길 사장은 “전체적인 방송 송출 기술을 통합한 장비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 제품이 처음”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겨냥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