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이 새 CEO를 맞게 됐다.
타임워너는 15일(현지시각) 자회사인 AOL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NBC 유니버설 텔레비전의 랜디 팔코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고용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타임워너는 성명에서 랜디 팔코가 네트워크와 케이블 판매·케이블 배포·네트워크 및 스튜디오 운영·세계 TV 프로그램 배포 등을 맡아 왔다고 밝혔다.
한편 조너선 밀러 현 AOL 회장 겸 CEO가 언제 직책을 내놓게 될지, 왜 교체되는지, 강등됐는지 또는 회사를 떠날지는 미지수다. 타임워너의 키스 코코자 대변인은 “우리는 지금 시점에서 그의 계획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팔코가 언제 업무를 시작하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고 밀러는 그때까지 직책을 유지하게 된다.
밀러 회장은 AOL이 가입자 감소와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던 2002년 AOL에 영입됐다.
그는 그동안 여러 차례 개혁조치를 시행하고 지난 여름에는 AOL을 가입자 기반 사업에서 광고 중심 사업으로 전환했으며 인력감축을 시행했다. 이후 AOL은 최근 분기에 온라인 광고 판매가 46% 증가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