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0조원(1000억달러)이 고비다.”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대표(전 정통부 장관)는 17일 기자들을 만나 삼성전자의 미래를 이 같이 진단했다. 진 대표는 “IBM, HP, 히타찌 등 세계 굴지 IT기업들도 1000억달러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삼성전자가 지금 80조원대 매출을 기록중인데, 앞으로 어떤 사업을 추가(additional)하느냐에 미래가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 84년 IBM에 근무할 때 연간 매출이 650억달러였는데, 아직도 1000억달러를 넘지 못하고 970억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며 “그런 미래를 내다볼 역량을 가진 사람이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 대표는 최근 설립한 벤처투자회사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와 관련해 “법적으로 조성한 IT벤처 펀드규모와 투자처를 밝힐 수 없으나 12월 중에 첫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