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사령탑](79)이재홍 정통부지식정보센터장

[정보화 사령탑](79)이재홍 정통부지식정보센터장

 “정통부와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IT 하드웨어 공급뿐 아니라 IT서비스의 질을 스스로 검증하고 정보화 계획을 수립해 가는 역할을 키워갈 것입니다.”

 지난 5월부터 정통부지식정보센터장을 맡아 정통부와 우정사업본부의 정보화를 책임지게 된 이재홍 센터장은 해야 할 일이 많다. 우체국 금융시스템의 성공적인 무중단 이전에 이어 우체국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우체국 금융 차세대 시스템 도입, 물류관제 시스템 도입 등 1∼2년치 업무가 줄줄이 대기중이다.

 이 센터장은 정통부 방송위성과장으로 근무하던 시기 오랜 기간의 디지털TV 전송방식 논쟁과 DMB 정책 입안을 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집요하다는 얘기다. 2년간의 민간파견 기간중 편한 자리를 마다하고 미 왓슨연구소에서 MPEG7 연구에 매달리기도 했다.

 “기술에 관심과 애정이 많습니다. 센터를 맡으면서 정보화기획(ISP)이나 서비스품질(QoS) 활동과 같은 복잡한 SI 업무를 설계, 감리까지 하는 토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정통부와 우정사업본부가 경영전략을 짤 때 기본적인 IT기반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우본의 450억 규모 차세대 시스템 도입에 대해선 ISP에서 잡힌 방향을 충실히 따르겠다고만 했다. 사업자 선정 등의 일정을 원칙대로 엄밀히 추진해 가겠다는 의미다. 우본이 1∼2년내 RFID를 도입하도록 준비하는 것도 큰 과제다. 전국의 우체국 물류를 관제하는 시스템은 GPS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현황파악을 할 수 있도록 구축할 생각이다. 정통부가 분배한 주파수의 관리를 위한 전파관리 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정보시스템의 장애를 최소화하고 정보시스템 완벽 보안과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큰 목표다. PM 육성 등으로 프로젝트의 종합상황 관리도 고도화한다. 정보 운영업무의 수행과 제휴업무 효율성 증대방안 마련도 이 센터장의 주요 목표중 하나다.

 “최상의 정보화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합니다. 우본이나 정통부가 원활히 움질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봅니다. 센터의 역할은 전산센터 이전 이후 소프트웨어, ISP 등의 업무를 키워야 하는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센터의 우수한 인력이 큰 힘이 됩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