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11월 출품작

 문화관광부·전자신문·더게임스가 공동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11월 출품작 마감 결과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다이노킹배틀’ 등 총 5편이 출품했다.

 PC·온라인·비디오부문에서는 휴대형게임기인 닌텐도DS용 ‘다이노킹 배틀’과 마상소프트의 비행슈팅 온라인게임인 ‘스카2:에어리얼스트라이크’가 각각 플랫폼의 자존심을 걸고 경쟁을 펼친다.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부문에서는 컴투스의 모바일액션게임 ‘아이모:The World Of Music’, 피엔제이의 모바일RPG인 ‘테일즈판타지2’, 에이엔비소프트의 모바일액션게임 ‘레츠뮤직’이 3파전을 벌인다. 기능성게임부문에서는 출품작이 없다

 한편 1월부터 매달 개최돼온 ‘이달의 우수게임’은 다음달에 ‘대한민국게임대상’이 개최되는 관계로 11월상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PC·온라인·비디오부문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다이노킹배틀’

 스코넥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가 일본의 게임사인 타이토와 공동개발한 ‘다이노킹배틀’은 닌텐도의 휴대형게임기인 닌텐도DS용으로 만들어진 공룡배틀 게임이다.

 일본 타이토사가 아케이드게임으로 보급중인 카드게임기 ‘다이노킹 배틀 카드게임’을 모티브로 원작의 등장 공룡을 대전형식으로 싸우는 게임이다. DS버전은 터치패널과 터치팬을 이용해 원작의 카드배틀을 재현하며 100종류 이상의 카드를 통해 다양한 전술 구현이 가능하다.

 또 아케이드버전에는 없었던 ‘스토리모드’를 탑재해 이야기 전개에 따라 카드를 입수해 가며 단지 배틀만이 아니라 개성이 풍부한 캐릭터와 공룡들이 등장해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캐릭터의 비주얼은 모두 새롭게 제작되었으며 DS버전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도 등장한다.

 스토리모드를 통해 입수한 카드는 ‘배틀모드’와 ‘통신대전모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배틀모드는 수집한 카드를 기초로 다양한 공룡을 상대로 배틀을 펼치는 모드이고, 통신대전모드는 DS본체의 무선통신기능을 이용해 친구와 카드배틀을 즐길 수 있는 모드이다.

 이밖에 카드를 모으고 새로운 카드를 수집하는 ‘공룡의 둥지’, 공룡에 관한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는 ‘다이노 네비게이트’, 공룡에 관한 퀴즈를 푸는 ‘다이노 퀴즈’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지난 여름 일본에 먼저 출시, 인기를 얻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전체이용가’ 등급을 받았으나 출시는 미정이다.

 스코넥은 한글화를 완료한 후 닌텐도코리아가 적극적으로 성수기 마케팅을 실시하는 설날 전후가 출시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02)3424-7922

 

 △마상소프트 ‘스카2:에어리얼스트라이크’

  마상소프트(대표 강삼석)의 ‘스카2:에어리얼 스트라이크’는 1인칭슈팅(FPS)과 롤플레잉게임(RPG), 비행슈팅게임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신개념 다중접속 비행 1인칭 슈팅게임이다.

 유저들은 ‘필론’이라는 가상의 행성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튜닝한 기어를 가지고 하늘을 누비며 몬스터를 사냥하며 레벨을 올리게 된다. 또 동시에 쉴새없이 자신이 속한 세력의 지역을 침공하는 상대방 세력에 맞서 끊임없이 공중전을 펼치게 된다.

 공대공, 공대지, 지대공, 지원형이라는 특징을 가진 4종의 기어가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며 비행편대를 이루어 적의 기지를 파괴하거나, 상대세력의 전함을 격침시키는 액션에서 유저들은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PvP는 360도 전방향에서 날아오는 미사일과 빔을 회피기동으로 피하며 적의 기어를 락온, 미사일을 발사하여 격추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드넓은 하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PvP는 쉴새없이 적 기어들을 상대해야 하므로 자신의 세력 기어들과 편대를 이루어 서로 협조해 가면서 적 기어를 격추시켜야 한다.

 또 한번 격추되더라도 약간의 수리비만 지불하면 지체없이 바로 부활하여 전장을 향해 달려갈 수 있으므로 잠시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전장을 느낄 수 있다.

  250여개의 방대한 미션은 시나리오 미션, 일반 미션, 번외 미션으로 나누어져 전투를 해나가면서 겪게 되는 동료와의 협조, 반목과 갈등, 몬스터의 대규모 습격, 샤린인들과의 암투등을 미션이라는 형태로 체감할 수 있다.(02)3424-2361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부문

◆컴투스 아이모

 컴투스(대표 박지영)의 ‘아이모:The World of Magic’은 수천명의 게이머가 동시에 접속해 같은 환경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며 함께 모험과 사냥을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모바일 MMORPG다.

 모바일로는 처음 제작된 본격적인 MMORPG라 서비스 시작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아이모는 지난 6월 KTF와 함께 무료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해 한 달 만에 10만여명이 다운로드 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7월에 월 4900원으로 정식 서비스를 실시했고 11월 현재 SK텔레콤에서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새로운 모바일 게임 장르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업계와 유저들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모 플레이어는 왕국과 제국 두 개의 세력이 대립하는 가상의 세계에서 전사·마법사·레인저의 3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수많은 영웅의 전설을 따라가며 모험을 즐기게 된다. 방대한 규모의 ‘아이모’ 세계에 접속해서 같은 시간대에 접속한 다수의 다른 게이머와 대화를 나누고, 마을에서 장비를 갖추어 파티원들과 몬스터를 잡는 등 온라인 MMORPG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그동안 용량의 한계로 좁은 필드에서 한정된 퀘스트와 몬스터 사냥에 만족해야 했던 모바일 RPG 게이머들에게 무한의 크기를 자랑하는 가상의 마법 세계 ‘아이모’의 등장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에서는 게임의 완성도에 따라 온라인 MMORPG 유저들의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2)6292-6000

◆피엔제이 `테일즈 판타지2`

 피엔제이(대표 곽진열)의 ‘테일즈 판타지2’는 전작 ‘테일즈 판타지’의 세계로부터 300년이 지난 후의 시점을 배경으로 한 정통 RPG 게임이다.

 모바일 게임 사상 초유의 규모를 가진 이 게임은 약 200여장의 맵과 다양한 등장인물, 아이템, 이를 바탕으로 한 등장인물들의 운명적 스토리로 엮어져 있으며 다채로운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테일즈 판타지2는 전작으로부터 300년 후, 정체불명의 몬스터 집단에게 습격받아 용사 아크의 일족들은 모두 죽어 없어진 세계에서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특히 두명의 주인공의 시점에서 동시에 다른 이야기가 교차 진행되는 독특한 시나리오를 자랑한다.

 4명의 주인공은 각각 개성적이고 다양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스킬은 캐릭터의 레벨에 따라 차례로 등장하게 되며 레벨을 올려 얻게 되는 스킬 포인트로 마음에 드는 스킬을 강화할 수 있다. 또 모바일 게임 사상 최고 수준인 60여종의 다양한 몬스터들과 이들의 특수 기술도 게임의 묘미다. 빠른 템포의 전투 방식을 통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되도록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매니아 유저들을 위해 게임 내에 특별한 조건을 필요로 하는 숨겨진 던전 및 스킬, 아이템, 장비 등이 포함돼 있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전작 테일즈 판타지에서 호평받았던 ‘오토배틀 시스템’과 게임 진행 중 유저에게 가이드가 되어 주는 ‘퀘스트대화 시스템’ 등도 그대로 구현돼 편리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052)223-1547

◆에이앤비소프트 레츠뮤직

 에이앤비소프트(대표 최동완)의 ‘레츠뮤직’은 ‘레츠디제이’와 ‘레츠보디가드’, ‘레츠플럼버’ 등 3개의 게임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데 모은 모바일 댄스 게임이다.

 각각의 게임은 다른 경기 규칙과 재미를 기지고 있으나 음악과 패턴은 모두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댄스 게임을 모바일로 구현했다.

 레츠디제이는 일반적인 리듬 액션과 같은 모습의 게임이다. 4개의 버튼을 이용하며 음악에 따라서 노트가 내려오는 패턴이 정해져 있다.

 레츠보디가드는 아이돌 스타를 지키기 위해 보디가드가 좌우에서 몰려오는 스토커를 리듬에 따라 물리치는 게임이다. 음악마다 정해진 패턴에 의해서 등장하는 캐릭터가 결정된다.

 레츠플럼버는 낡은 건물 지하배수관에서 일하는 배관공이 바닥에 흐르는 전류로부터 감전을 막기 위하여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내는 게임이다. 음악마다 정해진 패턴에 따라서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바닥에서 전기가 흐르게 된다.

 기존 모바일 리듬 액션 게임은 게임의 프레임이 느린 속도로 떨어져 게임의 타격 판정이나 느낌이 안 좋고 배경이 스틸컷으로 이루어져 애니메이션 배경에 익숙한 유저의 경우 지루한 느낌을 주는 문제가 있었다. 또 버튼에 따라 효과음이 나오지 않아 타격감이 부족하다.

 레츠뮤직은 15프레임 이상의 속도로 쾌적한 환경에 진행되어 타격 느낌이 더 좋고 배경이 실시간 애니메이션으로 이루어져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버튼을 눌러서 판정이 나올 때마다 진동으로 타격감을 표현한다. (02)832-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