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업체인 유니테스트(대표 김종현 http://www.uni-test.com)는 하이닉스 반도체와 고속 메모리 테스터 공동개발(JDP)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니테스트와 하이닉스의 이번 계약은 DDR급 이상의 고속 D램 제품용 메모리 테스터 공동 개발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개발되는 장비는 차세대 메모리인 DDR3를 대비한 하이엔드급 메모리 테스터로써, 이 제품의 개발을 통해 점점 고속화·고용량화 되어 가는 메모리 시장에서 보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테스트는 이미 2004년 하이닉스와의 공동개발계약을 통해 DDR, DDR2 메모리의 단품 및 모듈 테스터를 개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메인 터스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화해 하이닉스의 양산 라인에 적용함으로써 원가절감에 기여하고 반도체 장비의 수입대체를 통한 국산화에도 기여한 바 있다.
김종현 유니테스트사장은 “이번 하이닉스와의 계약은, 고속화 추세가 뚜렷한 메모리 시장을 대비한 테스터를 개발함으로써 국산화 폭을 넓힌다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1차적으로는 고객에게 만족을 주면서도 나아가 가격 경쟁력도 뛰어난 제품을 개발해, 전세계적으로 소수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시장인 주검사장비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300㎜장비 국산화에 주력하면서 현재 국내 13개 중소 장비업체들과 15개 품목의 국산장비를 공동개발계약(JDP)를 바탕으로 공동개발하는 등 장비 국산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